나비 날개짓하는 추명국..

이젠 가을꽃으로 완전이 뒤덮었다

추명국은 가을국화라는 뜻이라는데..

꽃모양은 바람이 불면 나비가 날아 다니는 모양이다

가을비도 추적거리고

바람도 씰씰하게 춥고

겨울이 막 막 보인다

아직 벼도 덜 황금인데..

산동네라서 

벼를 늦게 심고 일찍 타작을 한다

추워서 그렇타한다

그래도 그렇치 

빨리 추워지는것 같아서 싫타..

꽃으로 햇살이 포개지는게 이쁘다

아침이면 이슬을 밟으며

꽃들에게 물도 주고 이야기도 하고 하는데...

요즘 조금 소홀했더니 

어느새 지고 있다

꽃들이 들어주는 이야기와

내게 꽃들이 해주는 이야기가

가득한 아침은 늘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