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고성군 하일면 학동 옛담장...1
생이가리
2012. 6. 10. 21:00
그냥 돌담장과는 좀 다르다 했더니
바닷가가 가까워서인지
돌 자체가 지층을 잘라낸듯하게 반듯반듯하다
참 특이해 보였다
이 집은 소나무 하나로
멋있는 집이 되어 있다
담장은 세월에 때가 묻어서 무너지고 헐고해서 새로 단장을 한곳이 많치만
나무는 세월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것을 보니
이 마을도 엄청 오래된 가옥들이 많아
집집마다 나무들이 나이가 다 많아 보였다
옛날 개구멍이다
수로를 만들면서 같이 개구멍도 만들어
강아지나 고양이가 드나들 수 있게 해 두었다
담장위로 대체로 기와를 많이 올리는데
여기는 돌을 바로 올려서 했다
색다르고 단단해 보였다
바같채에서 안채로 들어가는 입구다
옛날 어른들이 참 지혜로웠다는 생각이 새록새록 든다
골목처럼 조금 들어가야 하고 안이 환하게 보이지도 않고
들어갈때 발자국소리로 인기척도 느낄수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