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산. 숲속. 나무. 풍경

봄햇살에 지치서 지고 있는 매화...

생이가리 2012. 4. 15. 00:14

 

 

 

이제

거의 지고 없다

늦매화만 조금 남아 아직도

봄이라고 하고 있다

 

매화 피고

벗꽃 피고

배꽃 피고

흰싸리꽃 피고가 아니고

근사치가 좁아져서

이꽃저꽃이 왁 피어서

봄이 점점 짧아지고 있는 느낌이 팍팍 든다

 

 

 

 

 

조금 남아있는 매화를 담으며

봄 하늘이

오늘따라 넘 좋아

또 하늘 바라기를 했다

 

 

 

돌담 넘어로 피어있던 매화는

오늘 보니

거의 바람에 지고 없다

 

올해는

봄바람이 유난이 거칠고 못되게 불고 있다

 

벗꽃도

꽃비를 바람따라 다 내리고

길따라 연분홍꽃비만 소복히 쌓여있는것을 보고 왔다

그래도

멋있긴 했지만

아쉬움이 짙어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