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이가리 2012. 4. 11. 23:41

 

 

 

어제 오늘 비가 와서

진달래가 다 망가졌겠다 걱정을 하며

산을 올랐다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하는 진달래꽃빛이

얼마나 환상적으로 이쁜지...

비에 젖어 있는 모습이...

 

 

 

 

 

 

비가 와서

일찍 올라 가지 못하고

9시 넘어서 우산을 들고 갔었는데...

다행이 비가 그치고

잠깐잠깐 해도 나고...

좋았다

 

 

 

 

 

꽃빛이

그림을 보고 있는듯이

너무 고와서

꽃을 하나씩 따 먹으며 다녔다

 

꽃들도 색깜이 이쁘고

자태가 이쁘고

모양이 꽃꽂이를 해 놓은듯이

이쁘듯이...

 

사람도 저마다

성격이 좋기도 하고

멋지게 잘 생기기도 하고

재주가 좋기도 하고

말을 잘 하기도 하듯이...

 

사람이 혼자 살아가지 못하는게...

다 잘 하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서로서로 담이 되어 주기도 하고

대문이 되어 주기도 하고

집이 되어 주기도 하며...

 

그렇게 그렇게 해서 살아 가는 것이다

한사람 한사람이 특별 할 수는 있지만

혼자 잘 나서 다 하고 살아 가지는 못한다

 

긍께

가까이 있는 사람들한테...

잘하고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