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김장을 했다

생이가리 2011. 12. 10. 22:15

 

 

김장을 했다

성글게 눈발이 날렸다

김장하는데 날이 좋타고 난리다 ㅋㅋ

동네 할머님들도 거의 김장을 마쳐간다

겨울준비가 거의 끝나간다

 

앞집 할아버지께서

오늘이 개기월식이 있다고

밤에 달구경을 하라고 하신다 

우주의 현상만이 아니라

사람도 서로에 가려져

의식이 없이 살아간다

 

가까운 사람일수록

잘 챙겨주고 이해하며 살아야 하는데...

나부터도

이해 해 주겠지...

그러면 되겠지...

하는때가 많다.

 

하지만

서운함만 쌓아 놓고

바람같이

지나치며 산다

 

오늘같이

추운날은 가까운 사람이

그립기 마련인데...

시간속에 지나쳐 간다

 

 

사람은

그런것 같다

 

푸른 달빛으로

맑은 기운이 가득해도

 

결국

지탱하고 있는것은

회오리 바람같은

욕심으로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