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다육이
생이가리
2011. 11. 27. 22:23
다육이도 나이가 먹어가니 멋있어진다
하나씩 모으다보니 많아졌다
그래도
잎꽂이를 해서 아기다육들을 많이 분양했다
세월이 주는것은
무게감만 있는것이 아닌듯 싶다
우리에게
희망도 주고 미소도 주고
또 조금씩 변하는것에서 오는
현실감도 준다
아기용담이
아즉까지 살아서 꽃을 피워준다
아침만 되면 햇살이 먼저 들어오는곳을
찿아 놓아준다
겨울이라고
땅속으로만 뿌리를 내리고
지상에는 흔적도 없어지는 꽃들에게
고얀놈들이라고 솔깔비를 덮어주며
그래도 내년에 보자고 눈인사를 다 했는데...
용감한 아기용담이
햇살끝에 자꾸 꽃대를 만들고 있다
고맙게시리...
오십령옥이 꽃대를 올렸다
약간의 주홍빛을 띤 노랑이다
기특이다...
향기별꽃이 있는줄도 모르고
잎꽂이를 잔뜩 했드랬는데...
여름내내 다육이들이 잘자라 이케 무성한데...
주인인 향기별이 나타났다
그래도 어쩌랴... 같이 살아야지...ㅋ
감 따는 아이들이다
선물을 받아놓고 잊고 있다가
짐정리하면서 이제사 찿아서
겨울에도 감을 계속 따고 있다
리틀 장미도 나이를 먹으니
이제사 이뻐졌다
버클리 유향종이라 하던데...
생긴것은 버글버글하게 생겼어도
꽃향은 매화향이 난다
그래서
귀하게 모시고 있다
슈렉 귀같이 생겨서
구입했다
키우다보니 진짜 귀엽다
꽃이 이쁘다
지금은 지고 없지만...
키 짝은 흑법사가 키다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