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봄이 깊어 여름이다
생이가리
2010. 5. 17. 20:00
연초록 산빛이 짙어지고 있다
현기증이 나도록
햇살이 짙어지더니
오후에는 비가 오기 시작한다
요즘은 봄비라는 이름을 붙일수도 없다
날씨도 봄이라고 여름이라고 할 수 없이 왔다갔다 하고
그래서 사람도 변덕이 심해지는가 싶기도 하고...ㅋ
지금은 봄인데도
감히 봄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이젠 계절도 과일도 제철을 느끼지 못하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이 생긴다
그래도
산행하기는 그만이다
적당히 땀도 나고 바람은 시원하고
산에서 느끼는 푸르름도 좋고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