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봄바다
생이가리
2010. 4. 6. 09:26
바다빛이 정말 예쁘다
어떤 보석빛보다 이뻤다
바다에 물이 빠지니 할머니 한분이 돌을 들치고
성게를 줍고 계셨다.. 예전만하지 않다고 말씀하신다.
바닷물이 아직은 찬데...
가까이 우도가 보인다
오늘은 바닷빛깔이 정말 환상적으로 멋있다
이런때는
말을 하지 않고 있어도
마음에 출렁임이 깊어 버겁다
바다와 대적을 하듯
섯다가 앉았다가 추운줄도 모르고 있다가
너무 큰 봄바다의 빛깔만 담아서 왔다
내가 좋아했던 섭지코지는 심하게 변했지만
바다빛만은 변하지 않고
그대로 있어주어서 엄청 고마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