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이가리 2009. 8. 12. 18:07

 

 

            

 

 

           오늘

 

비도 질척거리게 오는 거리를

여기저기 돌아 다녔다.

 

아는 지인도 만나고

모르는 스님도 만나고...

 

서점을 들려 책을 두권 골라 오고

이슬비를 맞으며

빈 화분도 두개 얻고

넘 더워서 땀으로 목욕을 하며

여유도 없이

걸어걸어 하며 집으로 왔다

 

대충

비오는 날의 풍경을 만들며

한나절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