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이가리 2009. 6. 25. 12:49

 

 

 

게으름을 부리고 싶어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냥

방관자로

빈둥빈둥

 

햇살이

맑고 따갑다

 

여름이당

 

화분속에

지렁이들이 흙이 덥다고

 시멘트 바닥으로 나와

말라 죽어 있다

지렁이가 자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