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이가리 2009. 6. 10. 12:58

 

 

갑자기 날씨가 선선해졌다

아마 비가 와서 그런가 싶다

 

아침에 옥산을 보니

빗방울이 총총총 풀끝에 맑게 매달려

세상을 담고 있다.

 

비꽃은 가장 맑은꽃중에 하나가 된다

난 사박사박 내리는 비를 따라 산길 걷는것을

좋아한다. 이유는

비꽃을 보기 위해서다

 

 

비오는 날은

산중에서 핀 털중나리나 중나리꽃이 더 붉게 보여

푸름속에서 더 이쁘다.

 

오늘은

울집 옥산에 핀 중나리꽃도 한창이라 이삐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