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야생화 보기
노랑매미나물(피나물)
생이가리
2009. 5. 16. 10:01
초록이 지쳐
푸른물이 뚝뚝 떨어지는
5월의 숲속은
친구들이 정말 많다.
하루종일
숲속에 앉아 있어도
심심하지가 않다
절대로...
그늘지고
바람이 잘 통하는
길목에
샛노란 병아리 뿅뿅뿅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양으로
눈에 확 들어오게
무리지어 있는게
참 예쁘다.
지금은
꽃들이 끝물인데도
아직까지는
자주 놀러가도 새롭다.
사람이 아니어도
말을 걸면 받아주고
사진을 찍겠다고 흔들리지 말라고 하면
잠시 숨을 골르며
바람을 피한다.
아름다운 5월의 숲속은
찬란한 햇살속으로
맑음이 고여 있다
잠시 접어두고
산언저리 작은 산길만 걸어도
맑음으로
치장을 할 수 있는 호사를 누릴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