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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발톱꽃이 피었다
생이가리
2009. 4. 27. 20:35
어제는 꽃이 만발 했더니
오늘은 꽃잎이 땅위에 우수수 떨어졌구나
그것을 보니 애석함을 지나
부귀 영화에 초연치 못한 내가 부끄럽구나
(송담 큰스님 법어 中에서)
봄빛은 어디로 돌아갔는고
백만 장안가가 호호에 와 있더라.
산승은 문을 닫고 좌선하는데
하염없이 뜰에 꽃이 지는구나.
(송담 큰스님 법어 中에서)
자주 매발톱꽃은
우리나라 산에 가면 가끔 군락지를 볼수 있다.
꽃들은 시간을 가꾸는것 같다
내가 느끼지 못하고 사는 시간속에서
꽃들은 시간의방향과 공간을 차지하고
그만큼의 방향에서 그만큼의 시간을 가지는 것...
하늘 매발톱꽃...
매발톱은 번식이 씨만 뿌려 놓으면 거의 다 난다고
생각된다.
분신 사바하를 잘하는 식물들에게
가끔은 질투를 해서
씨를 받아 산에 가서 뿌려 놓고 올때가 있다.
흠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