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산. 숲속. 나무. 풍경

제주도 석요(石窯)

생이가리 2009. 2. 13. 15:06

 

 

제주도에서만 가능한 도자기가 있다.

석요를 다녀왔다.

화산석을 갈아 다시 흙으로 만들어

물레를 돌려 하나하나 만든 도자기...

 

질박한 빛깔이 소박하게 만들어져

우리곁에서

또 다른 생명이 된다.

 

그릇을 만드는 사람의 마음이 느껴지는

참한 항아리들을 보면서

그냥 마음이 편안한게 좋아서

차도 한잔 얻어먹고 항아리 사이에 앉아서

놀다가 돌아왔다.

 

 

어쩌면

우리 마음빛깔 같이 있는 그대로 이다.

 

유액을 바르지 않아도

반짝반짝 하니 빛이 난다.

그래서인지 물항아리에 물을 담아두면

물이 정수가 잘 된다 한다.

 

 

 

작은 화병

혼자 먹을수 있는 다구

작은그릇 소품들...

 

작음작음한 토기들을 둘러보다보니

다 같고 싶었다.

 

큰항아리 작은 항아리마다 그 욕심

가득가득 다 담아두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