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산. 숲속. 나무. 풍경

제주 갯깍주상절리 4

생이가리 2008. 11. 14. 13:54

 

 

 

해안에 앉아 차를 한잔하면서

겨울로 가는 길목이라 그런지 참 한적해 하며

이리 저리 둘러 보다보니

꼭 이집트 유적을 보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무너지고

묻혀지고

파도에 깍이고

세월에 깍이고

 

 

 

 

이런 풍경속에 앉아 있음이 낮설어도

평화로웠다.

 

햇살은 따숩고

바람도 자고

바다도 잔잔하고

편안한 사람과 같이 있어서인지

적적한줄도 모르고 햇살이 다 가도록 앉아 있어도

좋았다.

 

 

 

 

 

사진으로 보는 느낌과

실제로 보는 느낌은 많이 다르다.

 

그때그때의 상화에 따라서도 다르겠지만

항상 변화 되어가는 바람의 느낌마저도 다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