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산. 숲속. 나무. 풍경
강이 있는 진주 촉석루
생이가리
2008. 9. 19. 10:20
강이 있는 도시가 좋다.
사계절 어느때나 강가를 거닐때면
그때마다 생각이 달리 들기 때문에 더 좋다.
멀리 촉석루가 보이고 진주교가 보인다.
황포돗대 올리고 둥실 떠 있는 나룻배가 있고
작은 오리배들을 타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성곽 밑으로 흐르는 물을 보면
저 속에 역사가 들어있고 세월이 흘러 가는것을 본다.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또 이자리에 서서 사념에 젖을 것이고
그렇게 시간이 저 강물속에 녹아 흐를것이다.
오래된 성곽에는 이끼가 끼고 사이사이
잡초가 뿌리를 내리고 있다.
꿈
양 해선
잠 못 이루는 고된 밤에는
꿈을 만듭니다
가고 싶은 그곳에 가고
보고 싶은 그사람 만나
하고 싶은 그말을 합니다.
단잠을 이루는 아늑한 밤에는
꿈을 꿉니다
오고 싶던 이곳에 와서
사랑하는 이 사람을 만나
듣고 싶던 이야기를 듣습니다.
햇살이 반기는 좋은 아침엔
꿈을 만납니다
마주보며 웃고
지나칠땐 눈인사도 던지며
아주 가까이 바라봅니다.
버릴수 없는 꿈은
사랑입니다
그속에 그칠줄 모르는 그리움이
다시 태어나고 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