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산. 숲속. 나무. 풍경
상림숲의 햇살 1
생이가리
2007. 11. 1. 12:09
세상은 알수없는 일이 너무 많다.
햇살이 나뭇잎을 맑게 투과하듯
사람도 마음과 마음사이에 햇살같은 따뜻함으로
비쳐줄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난 하늘보기를 좋아한다.
숲속을 걸어다니는것도..
나뭇잎에 햇살이 비치는 빛깔을 보는것도
엄청 좋아한다.
바람속에 서있는것도 좋다.
숲의 내음이... 꽃향으로 가득채워져 올때...
바람에 나뭇잎이 우수수 떨어져 내리는 소리를 들을 때...
오래된 숲의 소리가 들릴 때...
마음의 편안함으로 하루를 보낸다.
와...
이케 이쁠수가..
숲에는 살아 숨쉬는 생명이 너무 많다.
그 속에 나도 살아 숨쉬고 있다.
우리는 모두모두 공존해 가는 것이다.
그래서
풀한포기도 돌하나도 소중하지 않는것이 없다.
이 맑음을
오염시키지 않고 깨끗하게 지켜줌으로
내
살아가는 환경도 물도 깨끗해져서
나를 지켜준다.
우리가 걸어가는 길이
살아가는 길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배려한다고 하면서
사실은 나만 위해주기를 바란다.
내 마음부터 따뜻하게 데워서
마주보아야 하는데...
내 방문은 자물통으로 콕 잠궈두고
다른사람들은 다 문열어 놓고
환하게 웃으면서 안아주기를 바란다.
나부터 마음을 바꾸자.
다른사람이 바뀌기를 바라는것은
너무 더딜것이고
내가 바뀌면 엄청 빠르게 다른사람도
바뀌어서 다가온다.
따뜻한 가을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