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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림숲의 구절초

생이가리 2007. 10. 31. 13:09

 

 

가을속에서

구절초가 피는 아침은

향기롭다.

 

바람이 이는 오늘은

눈이 내리는 겨울속에 있는듯이

햇살에 꽃빛마져도 향기롭다.

 

 

 

가슴이 질펀해지는게...

두팔 벌리고 하늘 향해 누우면

내가 꽃이 되지는 않을까?

 

 

정말

가을이다.

 

 

꽃아

정말 곱구다.

 

니 모습에 내가 눈부시다.

 

 

 

 

 

우리가 가진것이 아무리 많아도

가질수 없는것이 있다.

 

돈으로 살 수 없는게 없다고 한다.

난 그렇게 생각지 않는다.

돈으로도 살 수 없는게 있다.

 

 

 

햇살속에 빛나는 꽃빛을 보고

곁을 떠나지 못하고

한참을 맴돌았다.

 

그냥...